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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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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bd5 2024. 2.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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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병진씨와 그의 아내 강지은씨의 이야기를 담은 <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을 한번 읽고 싶었던 이유는 보는 사람을 푸근해지게 하는 책표지의 사진이었다. 예쁜 세가족의 푸근한 미소를 보면서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랑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고, 어떻게 사랑하길래 사랑하는 일이 쉽다고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내게는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고, 결혼해서 애를 낳고 지내면서 계속 사랑하는 일, 결혼해서도 사랑하는 일, 사랑은 진화하는 것이고 굴곡이 있고 어떻게든 변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TV를 잘 보지 않아서 이병진씨를 잘 모르지만, 개그맨이면 가벼운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강지은씨에 대한 지고지순한 모습을 엿보며, 또 사랑을 가득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 정말 사랑하는 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늦은 나이에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연애 기간이 이분들과는 달리 짧은 편이었고, 아이도 신혼 5개월 만에 생겨서 낳은 편이라...커플 여행 사진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예음이에 대한 글과 사진을 읽으면서, 더 내 아이들에게 잘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부부간에 서로에게 더 표현하고, 더 애틋하게 사랑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은 계속해서 나를 돌아보고, 내 한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하고, 기대치를 낮추면서도 한 사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기다려주는...인내심을 요하는 일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게 사랑하는 일이 쉬워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하나씩 돌아보게 해주니 참 고맙다. 우리 부부만의 사랑이야기를 하나씩 나도 적어보고 싶게 하는 책. 사랑에 대해 더 탐구해보고 싶게 하는 책이다.
연예계의 소문난 콩깍지 부부 이병진, 강지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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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한 말투, 선한 기운의 눈빛, 듬직하고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안티’ 없는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이병진. 그와 여섯 살 연하의 아내 강지은이 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6년 연애 끝에 결혼, 3년 만인 마흔넷/서른여덟의 나이에 득녀, 늦깎이 부모로 살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18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아내가 칼을 쓰다가 다칠까봐 이유식 재료를 직접 다지고, 늘 자신보다 아내가 더 빛나야 한다며 아내를 여왕처럼 떠받들며 사는 착한 남편. 겁도, 걱정도 많은 편이지만 남편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용기 있는 여자. 언제나 남편의 선택을 지지하고, 섣부른 책망이나 조언보다는 기다림과 응원을 택하는 지혜로운 아내.

그들이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다시 태어나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그들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언젠가 한 번은 겪었던(혹은 겪게 될)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솔로들에겐 사랑을,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들에겐 달달한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을, 이제 좀 시들해진 이들에겐 잊고 있던 처음의 그 설렘과 뜨거움을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다.


[1부.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 사랑]

그녀를 처음 만나던 날 / 사실은 말야…… / 그를 처음 만나던 날 / 그 남자의 말 (1)·(2) / 3년간의 오디션 / 착한 남자 이병진 (1)·(2) / 고마워요, 내 곁에 있어줘서 / 여행과 사진 / 사랑은 습관보다 힘이 세다 / 혼자 울던 날 / 프러포즈 / 우리 결혼했어요

[2부. 길고도 행복한 기다림, 그리고 만남]

괜찮아요, 다 잘될 거야 / 배우자를 배우자 / 남편의 존댓말 / 이제 그런 질문은 그만 / 내가 아이들을 좋아할 수 없었던 사연 / 내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사연 / 처음엔 한 줄, 나중엔 두 줄 / 안녕? 우리 아가 / 운동을 하랬더니…… / 입덧과 똘희 / 그토록 갖고 싶었던 사진 / 행복한 기다림 / 예비아빠들을 위한 충고 / 너를 위해서라면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D-Day 1 / 우리 딸 태어나던 날 / 2012년 1월 30일

[3부. 부모가 되어서야 보이는 것들]

내 인생의 두 여자 / 스타일 / 아이를 낳고서야 제대로 알게 된 것들 / 엄마는 내 걱정, 나는 내 딸 걱정 / 아내의 ‘엄마 미소’ / 엄마가 된 나의 아내 / 배낭 소리 / 남편이 우리를 사랑하는 법 / 셋이라서 더 행복한 날들 / 돌 무렵 아이에게 엄마아빠란? / 딸과 함께한 첫 여행 / 딸이 태어난 후 달라진 것들 / 예음이 입원 사건을 겪으며 / 부모의 마음

[4부. 매일매일 더 사랑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코골이 스토커 / 남편의 책 선물 / 어느 새벽, 아빠의 독백 / 우리가 오래 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 /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서포터스 / 약속할게 / 맘먹고 남편 자랑 / 애처가의 진면모 / 언제나 날 빛나게 하는 사람 / 부부싸움, 기싸움도 안 하냐고요? / 미안해, 알겠어, 다시는 안 그럴게 / 떨림 / 내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이병진과 박명수의 차이 / 행복한 인생, 평화로운 세상의 모태―가족

[5부. 우리가 함께한 날들에 대한 짧은 기록]

슬픈 웨딩드레스 / 체크아웃 / 이건 아니죠 / 아내는 귀신이다 (1)?(2) / 집돌이 / 아내는 장난꾸러기 / 남편은 따라쟁이 / 알뜰한 당신 / 잔소리 방지권 / 아내는 보고, 나는 못 본다 / 사오정 바이러스 / 보물찾기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결혼기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