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아이에게 주려고 고른 책이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하는 이란타이틀이 달려있어서.푸웃~ 그런데 내가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전이나 세계 명작이나 너나없이 아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생각하고 무조건 사주기 일쑤다. 특히 전집으로 구입하면 한동안 책 걱정 안하겠다는 생각으로 고르게 되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명작이나 고전들도 대개 비슷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이책, 저책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어서 차별화가 있지 않았다.그런데 이번에 고른 책은 내가 처음 보는 낯선 제목들이 있어서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처음에 나오는 가난한 사람들도 그렇고, 마술상점도 그렇고.처음 보는 제목과 내용이 관심을 끌었다.그리고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잘 읽히고 단편이 모아진 책이라 부담이 없다.중학교에 다니는 큰 애는 자기가 먼저 읽고 동생 읽으라며 귀여운 엄포를 놓는다.다행이다.이렇게라도 명작의 향기를 접할 수 있어서.많은 분량에 지치지 않게 속도를 낼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부담없이 권하고 싶다.이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33가지 이야기책도 눈여겨 보고 있다.
세계 각국 작가들이 쓴 33편의 작품들 속에는 사랑의 위대함과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 그리고 사람만이 가진 고귀한 삶의 가치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작가가 살던 당시의 역사와 문화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도 있습니다.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작가들의 여러 가지 작품들을 통해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을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고, 그만큼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머리말
1. 가난한 사람들 - 빅토르 위고
2. 가든파티 - 캐서린 맨스필드
3. 거인의 뜰 - 오스카 와일드
4. 거짓말에 대해서 - 마크 트웨인
5. 검은 고양이 - 에드가 앨런 포
6. 고향 - 루쉰
7. 귀신의 집 - 루이지 피란델로
8. 귀여운 여인 - 안톤 체호프
9. 두 명의 도둑 - 막심 고리키
10. 두 친구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1. 등대지기 -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12. 마술 상점 - 허버트 조지 웰스
13.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14. 마지막 잎새 - 오 헨리
15. 목걸이 - 기 드 모파상
16. 벙어리들 - 알베르 카뮈
17. 변신 - 프란츠 카프카
18. 별 - 알퐁스 도데
19. 푸른 수염 - 샤를 페로
20. 빌헬름 텔 - 프리드리히 실러
21. 살아 있는 송장 - 이반 투르게네프
22. 성모의 곡예사 - 아나톨 프랑스
23. 아기 도련님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24. 아내를 위해서 - 토마스 하디
25. 어셔가의 몰락 - 에드가 앨런 포
26. 외투 -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27. 이중의 희생 - 후안 발레라이아칼라 갈리아노
28. 진홍가슴새 - 셀마 라겔뢰프
29. 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30. 크리스마스 캐럴 - 찰스 디킨스
31. 큰 바위 얼굴 - 너대니얼 호손
32. 행복한 왕자 - 오스카 와일드
33. 흔들 목마 - 데이비드 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