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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색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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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bd5 2024. 2.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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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 내에서 2개 이상의국적이 공존하고 있는 가정을 다문화 가족이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족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필리핀이나 베트남, 중국...... 그런데 이제 그런 아이나 가족이 낯설지않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어느 지방에서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다문화 가정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대두되는 정체성 문제나 또래와 잘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들이다. 그림책 <초콜릿색 눈사람>에서 민지가 그렇다. 민지네도 2국적(한국과 베트남)이 한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였다. 민지 엄마 아빠는 아침 일찍부터 일하러 나간다. 그래서 민지는 늘 혼자다. 익숙치않은 엄마의 삐뚤삐뚤 글씨가 매일 냉장고 위에 붙여있다. 민지는 엄마 아빠가 밉다. 베트남에서 온 엄마 때문에 자신의 얼굴이 까무스름하고 그런 엄마와 결혼한 아빠가 더 밉다. 그리고 항상 단짝이자 착한 연주네의 따뜻함이 부럽다. 매일 거울을 본다. 얼굴이 하얘져라고 주문도 건다. 학교에 가서도 익숙치 않은 단어 다문화 라고 등굣길을 반기는 경비 아저씨. 그리고 남자 아이들의 짓궂은 놀림. 갈색빛 얼굴, 깜씨, 강시 학교에서 꿈을 이야기하는데, 민지는 엉겁결에 탈춤 추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말한다. 탈을 쓰면 자기의 까무스름한 피부가 가려질 것 같아... 사실은 민지는 화가가 되어 꿈을 이룬 아이들을 그려주는 것이 꿈인데....그리고, 새하얗게 빛나는 눈사람이 되고 싶다. 민지는 아침에 일어나 홀로 밥 먹고 수시로 놀려대는 친구들이 있는 학교..... 가기 싫다. 매일 아침을 깨우는 아빠의 전화도 받지 않고 결국 학교에 가지 않았다. 이런 민지가 걱정되었는지 선생님이 민지네 집에 찾아왔다. 마음씨 착하고 따뜻한 선생님.... 민지와 함께 민지의 고민와 학교생활, 다문화에 관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선생님의 다문화 에 관한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민지의 입장에서 참 잘 표현되어졌다. 여럿이 모인 다양한 문화, 다문화 .... 얼마나 아름답고 남들은 하나밖에 가지지 못하는 문화를 두 개나 가진 민지가 얼마나 축복 받은건지.... 이런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된다고 선생님은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신다. 매일 일찍 일 나가시는 엄마 아빠에 대한 민지의 미운 감정까지 선생님은 어루만져주시고 그것이 민지를 향한 엄마 아빠의 사랑스런 마음이 소중하게 녹아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민지는 그림을 잘 그린다. 학교 대표로 나가 큰 상도 받아오고, 늘 놀렸던 기우도 민지가 좋은 친구임을 확인(기우네 할머니는 파지를 줍고 다니시는데 그것이 창피한 기우, 알게 된 민지는 기우만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줬다)하고, 아낌없이 박수 치며 함께 한다. 체육시간 민지네 반에서 두 모둠으로 나눠 눈사람 만들기로 했다. 모래와 흙으로 만든 민지네 <초콜릿색 눈사람>과 하얀 눈사람이 나란히 서 있다. 나와 겉모습이 다르다고 친구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다를뿐이지 틀린것은 아니니깐.... 모두가 함께이다. 겨우내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 아이들이 함께 만든, 초콜릿색 눈사람과 하얀 눈사람처럼......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사람이다. 어울림 이란 단어가 참 소중하며 예쁘다고 느낀 것은 이런 다문화에 대한 그림책을 읽을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어릴때부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커 가는 우리네 아이들이 많았음 좋겠다.
민지는 삐뚤빼뚤 글씨도 잘 못 쓰고 한국말도 잘 못하는 엄마도 밉지만 베트남 사람인 엄마랑 결혼한 아빠가 더 밉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짙은 쌍꺼풀에다 얼굴색이 까무스름하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학교 경비 아저씨와 행정실 선생님은 항상 민지에게 ‘다문화’라고 부르는데 민지는 ‘다문화’라는 말이 친구들과 얼굴색이 다르다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어느 날 하얘지고 싶어서 눈사람을 그린 민지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마음이 아파 결석을 하게되는데요. 민지는 마음의 상처를 털어버리고 활짝 웃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요즘에 우리 주변에 흔히 있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다문화 가족의 속 깊은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민지를 ‘깜씨’라고 놀리던 기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바라본 다문화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기우가 민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다문화 가족인 민지가 함께 사는 친구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지를 놀려 대던 기우와의 마음속 화해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갖게하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갑과 을의 나라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부제 그대로 갑을관계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해 왔는지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워낙 뻔한 주제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문제 제기는 강하게 되는데 대책 혹은 해결책은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살다 보면, 특히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갑과 을이 참 매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갑도, 을도, 절대적일 수는 없다. 어떤 때는 갑이 어떤 때는 을이 되기 마련인데 왜 그걸 모를까...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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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의 채식 백과 VEGAN RECIPES

감자의 변신은 아니지만 생각의 틀을 살짝 바꾸니! 별미 하나가 탄생하네요!.제가 독자적으로 만들었다면 좋겠지만, ㅎㅎ 그러지 못했구요!"이사의 채식백과" 도서에 들어 있는 요리를 따라 해 보았습니다. 오븐에 구운 마늘 카레 감자 튀김 필요 재료 > 감자, 카레, 소금, 으깬마늘, 올리브유 바삭함도 있지만, 촉촉함도 살아 있는 감자튀김이에요!저는 약 0.5cm 정도로 잘랐지만, 1cm정도로 더 두툼하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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