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슈 5권을 구매해 봤습니다. 1권부터 구입하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5권을 구입했습니다. 마블은 영화로는 다 봤는데 사실 만화나 노벨은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좀 낯선게 사실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와 만화로 그려진 캐릭터간의 이질감이 싫어서 만화는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영화보다 만화가 원작이니 마블팬으로서 보지 않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처음부터 비싼걸 구매하기는 좀꺼려져서 저렴한 이슈를 구매했는데 역시 마블이라 재미가 있네요. 다른 작품도 사서 봐야 할것 같아요.
미국 만화는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이슈, 트레이드 페이퍼백, 하드커버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이슈는 스테이플러 제본, 트레이드 페이퍼백은 무선 제본, 하드커버는 양장 제본이다. 이것은 출간 시기와도 상관이 있는데 월간 연재 형식의 코믹스 이슈가 가장 먼저 나오고 이후에 이슈 여러 개를 모은 단행본 형태의 트레이드 페이퍼백이 발행된 다음, 고가의 소장 목적 하드커버가 출간된다.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 출간된 미국 만화는 대부분이 트레이드 페이퍼백이었고 하드커버 작품이 일부 있었다.
이번에 이슈 형태로 처음 소개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슈 는 2010년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전담 작가로 활동했으며 얼마 전 출간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 아일랜드 를 쓰기도 한 댄 슬롯이 스토리를 담당했다. 그의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이야기에 움베르토 라모스의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이 더해져 대중성이 높은 작품이다. 스파이더 아일랜드 와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뒤에 위치하는 내용으로, 이후 오리지널 신 과 스파이더버스 가 이어진다.
스파이더 능력을 지닌 신디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그녀는 스스로를 ‘실크’라 칭하며 피터와 함께 움직이려 하고, 피터는 예상치 못한 신디의 행동에 당황하는 눈치다.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블랙캣과 일렉트로는 파커 인더스트리즈의 직원 새자니를 납치하고 피터를 방송 카메라 앞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생방송 중 급습을 감행,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폭로할 기회를 잡는다. 스파이더맨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조나 제임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데….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