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디팡팡 쿠폰을 쓰려고 찾다가 사회분야에서 탑 순위에 있길래 구매한 책입니다.같은 제목의 책을 종이책으로 미리 봤어요. 그 때는 스치듯 읽었는 데,이 번에는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소장해 놓고 보려고 구매했습니다.개인의 윤리와 법,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주는 책입니다.본인의 일이 아닌 타인의 케이스라 어느 정도 관조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감정이입을 하면 결론에 다다르기까지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엇갈린 운명, 가시 같은 욕망, 생의 아픔을 파고드는 이야기들
평생 점잖게 살아온 의사가 40년의 결혼 생활 끝에 아내의 머리를 도끼로 찍어 살해한다. 그리고 아내의 사체를 조각조각 토막까지 냈다. 그는 왜 그랬을까? 남부러울 게 없는 부유한 집안의,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 남동생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자신도 목을 맨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한 남자가 두 번이나 은행을 털었다. 그는 놀랍게도 법의 선처를 받았다. 그는 어떻게 자신을 구원할 수 있었을까. 이처럼 한결같이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겼다.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는 11편의 범죄 이야기 혹은 11편의 인생 이야기다. 독일에서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페르디난 트 폰쉬라크의 작품으로, 형법 전문 변호사로서 돈과 명예를 따지지 않고 약자의 편에 서서 활약한 그의 경험을 묶어 놓은 기막힌 범죄 이야기를 담았다. 문장은 직설적이며 툭툭 끊어진다. 비약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가 묵직한 울림을 준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밑바탕에 깔려 있는 인간의 오롯한 소망을 정확하게 집어낸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살인자를 어떻게 변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또한 범죄사의 형량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일에는 언제나 도덕이 끼어들게 마련이며,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한다. 현직 변호사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통해 인간 심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페너
타나타의 찻잔
첼로
고슴도치
행운
서머타임
정당방어
녹색
가시
사랑
에티오피아 남자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