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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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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bd5 2024. 2.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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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을 1년 구독신청했더니 사은품으로 책을 준다고 해서 낼름 받았다.(^^) 대놓고 여전히 1년 무료구독에 상품권 10만원에 자전거에 어쩌고 하는 찌라시 신문들을 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과거 그렇게 신문을 보았더니 그 약정기간 내내 신문이 아니라 정신만 어지럽게 하는 종이쓰레기들로 마음이 번잡스러웠던 경험이 있어서,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한지 오래이다. 물론! 10만원 말고, 0하나 더 붙여서 준다면 고려해 줄 수도 있겠다. ^^ 사실 이 책 역시 그렇고 그런 청춘 위로의 책이 아닌가 싶어 안 읽고 있었는데, 적당히 소제목이 나뉘어져 있어 짧은 시간으로 독서가 가능할 것 같아 책장을 넘겼다. 넘기면서...참 아쉽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낸 의도가 참 뻔히 보이는데, 그리고 이 대담들이 진행되던 때의 일종의 예언들이 이렇게 족집게처럼 들어맞고 있는 지금의 현실 앞에서,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절망으로 빠뜨릴 수 있는지, 유신을 넘어 조선시대로까지 거꾸로 가고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허망한지 이 책을 보며 새삼 다시 깨닫는다. 선택을 주제로 인문, 사회, 과학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이야기들이 잘 엮어져 있다. 다른 대담 묶음보다 이 책의 구성과 캐스팅(?)이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쓰러지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을 일이다. 걷다 보면 다시 산이 보일 것이고, 탁 트인 광야가 펼쳐질 것이니, 그래서 그 한 걸음 걸음이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그래,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혹 걷지 못하는 이가 있으면 한 쪽 어깨를 빌려 줄 일이다. 함께 걷는 길, 그리고 옳은 선택이 만들어 줄 조금 더 나은 세상, 그것은 언젠가 꼭 오리라 믿는다.
선택의 기로에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

사람들은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나갈 것인가, 그냥 좀 더 자자다 갈 것인가.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을까, 된장찌개를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숨 쉬는 순간순간 뭐 하나 선택이 아닌 게 없다. 그리고 진학, 취업, 연애, 결혼 나아가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등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선택까지. 사람들은 그간 이렇게 수많은 선택을 해왔음에도 또다시 새로운 선택에 직면하면 다시 주저하게 된다.

매년 시대의 화두를 던지며 그 답을 모색해왔던 「한겨레21」 인터뷰 특강의 아홉번째 시리즈이다. 올해 화두는 ‘선택’이다. 대한민국을 희망버스로 들썩이게 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전 KBS 사장인 언론인 정연주, 진보신당 대표인 홍세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국,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한국사 전문가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한홍구, 이렇게 6명의 인물들이 자신들이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그리고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랐던 선택, 언론자유를 위해 일자리를 포기했던 선택, 수줍은 글쟁이를 정당의 대표로 만든 선택, 이 정부 들어 보인 법원과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 뇌과학으로 풀어본 선택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선택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또다시 새로운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독자들에게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머리말 누구도 두 길을 동시에 걸을 수는 없다 _이제훈 [한겨레21] 편집장

제1강|김진숙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_CT-85 크레인 생존기
제2강|정연주 다시 언론의 자유를 말하다 _해직 기자라는 선택
제3강|홍세화 내 삶의 최종 평가자는 바로 나 _주체와 상황 사이에서
제4강|조국 정의의 여신은 왜 눈을 가리고 있을까 _검찰과 법원의 선택, 그리고 국민의 선택
제5강|정재승 당신의 선택, 믿을 만한가요? _뇌과학으로 풀어본 탁월한 선택의 비밀
제6강|한홍구 복잡한 건 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다 _한국 현대사의 고비와 그 선택

 

식물은 어떻게 자라요?

아이가 식물에 대한 것을 물어보기에 책을 한권 사서 읽어줘야 겠다고 알아보고구매했어요 ㅎㅎ안에 스티커 같은 활동지도 넉넉하고 무엇보다도 그림이 꽤 상세해요 ㅎㅎ 설명도 꽤 디테일하구요 ㅎ일러스트도 꽤 귀엽고 예뻐요 ㅎ 스티커는 떼었다 붙였다가 가능해서 좋은것 같고, 또 다 붙이고 나서는 책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이 시리즈 다른 책들도 보려구요우리 주변의 식물은 어떻게 자라나요?스티커 놀이를 즐기며 궁금증을 풀어 가는 ‘지식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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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한글판)

어린 시절에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테스 등등 다 읽어 봤던 기억이 나는데 셋 다 이북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폭풍의 언덕도 이북으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어릴적에 폭풍의 언덕을 읽었을때는 외국에서는 사촌과도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 신기해했던 생각이 납니다.그리고 어린 시절에 읽었을때는 등장인물 중 히스클리프가 세상 나쁜 사람으로 여겨졌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그에게 연민도 느껴지고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을 살아본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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