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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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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bd5 2023. 5. 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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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열두 동물 중 용의 해에 태어난 아이는도전하기를 좋아하고 모험심이 강하며 추진력이 강하다는데 우리 집에서는 할머니가 용의 해에 태어나셨네요통영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거북선을 그릴때 꼬옥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를 꼬옥 그려 줍니다.그러다 보니 용 그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는 아이들과 용용용을 찾아라를 읽어보았어요.사슴같은 뿔과 돼지같은 코, 소 같은 귀, 낙타 같은 머리, 토끼 같은 눈, 뱀 같은 목, 잉어 같은 비늘 범과 매를 닮은 발톱아이들은 우스꽝스럽다고 하지만 무시무시합니다.용이 물고 있는 신비한 구슬. 무엇이든 뜻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용의 그림에 빼 먹지 않겠죠옛 고구려 고분벽화 <사신도>에서도 용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우리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청룡.옛날 예술품이나 생활도구에서는 쉽게 용을 그렸던 조상님들 아마도 신령스러운 용이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여 보입니다.  전래동화 심청전에서는 마음 넓은 용왕님이 나오시고 토끼전에서는 너그러운 용왕님아주 오래전 부터 용은 우리들에게 친근한 존재였네요.어쩜 상상의 동물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수호신이었던 용은 바다속 깊이 아님 저 하늘 높이 우리 곁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려줄거라는 주인공 용희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책 뒤편에는 십이지에 대해 상세히 나와있고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정리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십이지 북 만들어 보는 것도 강추입니다.

용을 찾아 떠나는 여행! 용은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어요!용은 상상의 동물이라, 진짜 용을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주인공 용희와 아빠는 진짜 용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도서관에도 가고, 바닷마을에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고, 궁궐에도 가고, 용호놀이 하는 마을에도 갑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 주변 어디서든 용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용희와 아빠는 진짜 용을 찾을 수 있을까요?용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용은 무엇을 먹는지 알고 있나요? 여러 책에서 찾아낸 용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고분 벽화 [사신도], 집에서 쓰는 물건과 지붕에 얹는 기와, 자격루 같은 문화재 등 곳곳에 남아 있는 용의 모습을 그림으로 멋지게 재현했습니다. 용을 아주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어린 독자들이 가까운 주변에서 용의 흔적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용 자가 들어간 동네 이름, 용호상박과 용두사미 같은 속담, ‘개천에서 용 난다’ 같은 사자성어, 심청전과 토끼전 같은 옛이야기, 줄다리기 같은 놀이 등에서 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용과 중국, 인도, 멕스코, 서아시아, 유럽 등 다른 나라의 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누가 맨 처음 용을 생각해 냈는지 그 기원을 거슬러 가 보는 일도 재미있습니다.오늘날까지 용의 흔적이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이 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입니다. 물론 멋진 모습도 매력적이지만요. 용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하고, 물을 다스리는 신이기도 합니다. 집을 지켜주고 복을 내려 주기도 합니다. 저 바닷속과 저 구름 속 어딘가에서 용이 나를 지켜봐 주고 있다고 믿었고, 그 바람이 흔적으로 남아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