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는 개 난 책은 조금 잔잔한 책들이 좋다. 누군가에 의해서 내 성격이 나아지고 변화되고 조금은 성장해가는 책 이책을 보면서 예전에 봤던 책읽는 곰에서 스타일이 느껴진다. 잔잔하게 내 마음에 아주 조금씩 스며들어서 라면먹은 개가 말했던 것처럼 누군가의 봉사가 전염이 되듯이 서로간의 이웃이 따뜻함이 물들어가는 그런책이 좋다. 그래서 [책읽는 곰]또한 그런 책들이 주로 만들어지는 듯 싶다. 책 안으로 살짝 들어가보면 개 아저씨에게는 라면이 아주 특별한 음식이다. 어릴적에 혼자가 되던 날 백발할아버지가 만들어준 라면은 외로웠던 자신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 라면 그로 인해 개아저씨 라면은 특별한 음식이다. 혼자가 된 개 아저씨. 누군가와 따뜻하게 라면 한그릇을 나눠먹고 싶지만, 집주인 오이씨도, 귀여운 꼬마개도 라면 친구가 너무나 어렵다. 어쩌다 취직 하게 된 라면 공장 아저씨는 너무나 나쁜 사람이다. 개 아저씨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라면 공장 사장 들창코 아저씨는 오히려 라면에다 나쁜 것들으 쏙쏙 넣고, 아이들을 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 아저씨는 그 공장에서 나와 밤새 걷다가 뜨끈한 라면이 먹고 싶어졌다. 라면 가게를 차려 마음을 담아서 라면을 만들어 낸다. 그러다보니, 오이씨도, 들창코아저씨도 라면을 먹으면서 자신의 나쁜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다시 따뜻한 라면 국물과 같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져가는 내용이다. 친구가 된다면 누군가에게 나쁜 말도, 그 친구가 들을 수 있도록 서서히 변화해가는 것도 좋은 부분이라 생각된다. 따뜻한 말한마디. 자신이 옳곧다면 친구에게도 서서히 따뜻함이 스며들 것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땐? 친구라면!정성껏 끓인 라면으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 드립니다. 울고 싶은 날, 화가 나는 날, 쓸쓸한 날에는 개 아저씨네 라면집으로 오세요.특별한 요리법으로 나한테 꼭 맞는 ‘친구라면’을 끓여 준대요.따끈한 라면을 후후 불어 입에 넣으면마음까지 따뜻해질 거예요.개 아저씨에게 라면은 특별한 음식입니다. 라면을 처음 맛본 건 아주 어릴 때였지요.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날, 백발 할아버지가 정성껏 끓여 준 라면은 외로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둘은 라면을 나눠 먹으며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백발 할아버지도 하늘나라로 떠나고, 개 아저씨는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개 아저씨는 라면을 함께 먹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개 아저씨를 경비원으로 부리는 집주인 오이 씨도, 옆집 똥배 아줌마나 귀여운 꼬마 개도, 라면 친구가 되긴 어려웠습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찾아간 라면 회사에는, 자기 뱃속만 챙기기 바쁜 들창코 사장이 이름만큼 무서운 무시무시라면을 만들고 있었고요. 개 아저씨는 몹시 슬펐습니다. 쓸쓸한 마음에 밤새 여기저기 걷다 보니 뜨끈한 라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개 아저씨는 백발 할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백발 할아버지처럼 마음을 담아 정성껏 라면을 끓인다면, 모두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개 아저씨는 한번 맛보면 친구가 되는 친구라면 을 만들기로 마음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