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상)
해외에서 번역돼서 들어온 고전소설들은 출판사에 따라 역자가 달라서 고를 때 고민하는 편인데, 적과 흑의 경우 열린책들 버전 번역 추천을 봐서 이걸로 구매했어요. 다른 판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소 민음사는 좀 더 직설적으로 딱딱 떨어지는 번역을 하고 열린책은 상대적으로 좀 더 현지화를 하는 부드러운 번역을 한다 느꼈는데 적과 흑도 그래요.원문을 읽어보지 않아서 원문은 어떤 번역이 더 잘 살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분위기 자체와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목수의 아들 쥘리앵 소렐. 하층 계급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는 우연한 기회에 레날가의 가정 교사가 된다. 쥘리앵은 준수한 외모와 타고난 총명함으로 레날 부인의 마음을 얻지만 곧 레날 씨에게 들켜 신학교로 쫓겨나게된다. 교장 피라르 신부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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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