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님이 저학년이 보면 좋은 동시를 여러 편 엮은 것이다. 각 시에 따른 짧은 감상글도 좋다. 아무래도 저학년용으로 엮은 동시들이라 그리 길지 않은 편이고, 한 편씩 낭송하며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동시는 길지 않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다. 대표적으로 다음 동시들이 그렇다. "누가/까만 꽃씨를/뿌려 놓았구나"( 개미 중) "추워한다고/덮어 주는 이불인가 봐"( 눈 중) "새벽에만/흩어 놓은/보석 알알"( 이슬 중)4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얼마 전 정년퇴직을 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동시를 저·중·고 학년의 수준에 맞게 엮은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동시」시리즈가 나왔습니다. 교단생활 40년을 마감하면서 김용택 시인은 동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