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책표지부터 꽃분홍인 것이 보는 사람의 시선을 예사롭지않게 사로 잡는다. 이 책은 미술상이라고 불러야할 리처드 폴스키가 지난 세월동안 자신이 그렇게도 가지려고 애썼던 앤디 워홀의 깜짝 가발을 파는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팔고나서도 후회가 막급했던 거래를 마친후 폴스키는 연이어 미술계에 불어닥친 팝아트 작가들의 몸값 폭등과 그로인해 미술품이 어떻게 투자 혹은 투기의 대상이 되는지를 연이어 꼼꼼하게 짚어주는데 지나치게 솔직하다 못해 읽으면서 낄낄거리게 만드는 위트도 대단하다. 미술이라면 어릴적 교과서에서 배운것이 전부이고 우연히 간 여행에서 맘에 드는 작가의 작품을 스치듯 지나친게 또한 인연의 전부인 미술 문외한으로써 등장하는 현란한 작가들의 이름 하나하나가 생소하지만 그래도 데이만 허스트나 로이 릭턴슈타인 ..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6.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