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통나무집 이야기
통나무집이 하나 있다. 색이 선명하고 튼튼하게 잘 지어진. 하지만 그 통나무집에는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잘난척하느라 사람들을 무시하고 거만하게 구는 통나무집이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이 하나 있다. 색이 바래고 곧 무너질 듯 낡은. 하지만 그 통나무집에서는 사람이 쉬어가고, 누군가의 그림이나 꿈이 자란다. 당신에게는 어떤 통나무집이 더 행복해 보이는가? 저 두 통나무집은 사실 같은 통나무집이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폐가 될까 주변에 사람을 오지 못하게 하고 무엇이든 안 된다고, 오지 말라고 막았던 통나무집. 그런 행동이 소문이 나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집에 오지 않게 되고, 결국 통나무할아버지는 혼자 늙는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을 꺼려하는 이들을 도와주게 되고, 그것을 기점으..
카테고리 없음
2023. 5. 5. 15:26